일본과 호주는 지난 10월 전례 없는 수준으로 안보 협력을 강화하는 공동 선언을 채택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과 북한의 군사적 위협 속에 양국은 이번 외교·국방 2+2 회담에서 구체적인 협력 내용을 다시 확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[하마다 야스카즈 / 일본 방위성 장관 : 새로운 안보공동선언에는 공동 훈련을 통한 종합 운용성(능력) 향상, 방위 장비 및 기술 공여, 사이버, 우주 영역과 그 외 전략적 능력에 관한 일-호주 방위 협력이 담겨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일본은 오는 2035년 배치를 목표로 영국, 이탈리아와 차세대 전투기도 공동 개발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항공자위대 전력을 미국에 의존해 온 일본이 2차 대전 이후 처음으로 다른 나라와 방위 장비 협력에 나선 겁니다. <br /> <br />아베 전 총리의 정치적 후계자로 꼽히는 하기우다 자민당 정조회장은 타이완을 찾아 지지와 협력을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하기우다 고이치 / 일본 자민당 정조회장 : 타이완은 기본적 가치관을 공유하고 긴밀한 경제 관계와 인적 교류를 갖고 있는 매우 중요한 파트너이며 소중한 친구입니다.] <br /> <br />안보 위기 속에 국제적 협력은 빨라지고 있지만 일본 내에서는 방위비 재원이 계속 논란입니다. <br /> <br />기시다 총리는 5년 뒤 GDP 2% 규모로 방위비를 늘리려면 정부 지출 개혁과 함께 증세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가 부채 비율이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인데 또 국채를 발행하는데 부정적인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[기시다 후미오 / 일본 총리 : 지금의 평화롭고 윤택한 생활을 지키기 위해 또 우리 세대가 미래 세대에 대한 책임을 다하기 위해 국민 여러분의 협력을 얻고자 합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자민당에서는 보수파를 중심으로 경제난 속에 총리가 증세를 공식화하면 여론이 악화할 것이라는 반발이 적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내년 4월 전국 지방 선거를 앞두고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이르면 오는 16일 일본 정부는 반격능력 보유 등을 담은 국가안보전략을 확정합니다. <br /> <br />여기 수반되는 방위비 마련을 놓고 올해 안에 이견이 정리될 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YTN 이경아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21212152147813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